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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X Writer의 AI 활용법 – 마이크로카피는 이제 AI가 쓴다?

by monnote 2025. 4. 14.

UX Writer의 역할은 사용자 여정 속에서 텍스트를 통해 정확하고 친절하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. 버튼 하나, 에러 메시지 한 줄, 툴팁 하나가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죠. 최근에는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마이크로카피까지 AI가 쓰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.

이 글에서는 AI가 UX Writing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, 톤앤매너 가이드를 반영한 마이크로카피 작성법, 그리고 실무에 유용한 AI 카피 세팅 팁까지 UX Writer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.

UX Writer의 AI 활용법 – 마이크로카피는 이제 AI가 쓴다?
UX Writer의 AI 활용법 – 마이크로카피는 이제 AI가 쓴다?

1. AI가 마이크로카피를 쓰는 시대, 가능할까?

마이크로카피란 인터페이스 내에 삽입된 짧은 문장을 의미하며, 버튼 라벨, 알림, 입력 힌트, 에러 메시지 등이 포함됩니다. 이 짧은 문장 하나가 사용자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, 톤과 의미 전달이 명확해야 합니다.

그렇다면 AI가 이런 섬세한 문장을 대신 쓸 수 있을까요?

답은 ‘기본 안은 가능, 최종 결정은 사람’입니다. ChatGPT 같은 AI는 짧은 문장 생성, 다양한 문체 시도, 반복 수정에 매우 강합니다.

프롬프트 예시: "가입 실패 시 표시할 에러 메시지를 사용자 친화적인 톤으로 작성해줘."

결과 : “죄송해요, 뭔가 문제가 생겼어요.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!”

이는 초안 작성 속도를 단축하고, A/B 테스트용 다양한 문장 후보를 생성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.

 

2. 톤앤매너 반영하는 프롬프트 작성법

AI에게 마이크로카피를 맡기려면 먼저 브랜드의 톤을 어떻게 설명할지가 핵심입니다. 프롬프트에 구체적인 톤 가이드라인이 포함되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.

1) 예시 톤 가이드

  • 톤: 친근하고 유쾌하지만 지나치게 가볍지 않게
  • 성격: 전문가스럽고 배려심 있는 브랜드
  • 문체: 짧고 간결한 문장, 존댓말 사용
  • 금지: 경고성 문장, 부정적인 단어 사용

2) 프롬프트 예시

“전문적이면서도 친절한 브랜드 톤으로, 사용자가 로그인에 실패했을 때 보게 될 문구를 3가지 써줘. 부정적인 단어는 피하고, 해결책을 제시해줘.”

3) 결과 예시

  1. “앗! 로그인에 문제가 있었어요. 비밀번호를 다시 확인해보세요.”
  2. “잠시 연결이 원활하지 않네요. 다시 시도해주시겠어요?”
  3. “조금 더 확인이 필요해요. 입력한 정보가 맞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주세요.”

 

3. AI 카피 세팅 팁 – 실무에서 바로 쓰는 기술

1) 프롬프트 템플릿을 만들어두자

자주 쓰는 카피 유형에 따라 프롬프트 템플릿을 만들어두면 반복 작성이 가능합니다.

카피 유형 프롬프트 예시
버튼 “이메일 전송 완료 후 누르게 될 버튼 문구를 짧고 긍정적으로 써줘.”
에러 “로그인 실패 시 사용자 기분을 고려한 에러 메시지를 써줘. 친절한 톤으로.”
안내문 “결제 완료 후 사용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문장을 써줘. 따뜻한 느낌으로.”

2) A/B 테스트용 카피 자동 생성

하나의 프롬프트로 다양한 톤을 반영한 3~5개 버전을 생성하여 실제 비교 테스트에 활용합니다.

3) 사용자의 상황을 넣어라

“사용자가 장시간 로그인 상태였다가 자동 로그아웃될 때 보여줄 문구”처럼 상황을 구체화하면 더욱 자연스러운 카피가 나옵니다.

4) 스타일 가이드를 함께 첨부하라

브랜드의 스타일 가이드 문서를 요약해 프롬프트에 포함시키면 일관성 있는 문장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.

 

결론 : AI는 이제 UX Writer의 어시스턴트다

AI는 마이크로카피의 적이 아닙니다. 빠르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도우미이며, 최종 결정은 UX Writer의 몫입니다.

AI의 초안을 바탕으로 문장 톤을 조정하고, 사용자 심리를 고려한 수정을 더할 때 비로소 진짜 ‘좋은 UX 문장’이 완성됩니다.

앞으로 UX Writer는 AI와 함께 더 빠르게, 더 풍부하게, 더 실험적으로 콘텐츠를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. 이제 마이크로카피는 “혼자 쓰는 글”이 아니라 “함께 다듬는 글”이 된 셈입니다.